[해외 미디어 동향] 미국 퓨리서치센터 조사, 민주당 지지할수록 공영방송 신뢰도 높아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지난 1월31일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백악관 유튜브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NPR·PBS 등 공영방송이 '좌편향'됐다며 예산 지원 중단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인 40% 이상은 공영방송에 대한 정부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이 중단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4%에 불과했다.
지난 3월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여론조사기
자동대출 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 9482명을 대상으로 NPR·PBS에 대한 정부의 지원 유지 여부를 물은 결과, 약 43%가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약 33%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공영방송 지원에 대한 긍정 여론이 높았다. 민주당원 혹은 민주당 성향의 응답자 69%가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5%만이 지원
상여금 400% 이 중단돼야 한다고 봤다. 반면 공화당원 혹은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경우 44%가 지원 중단을 주장했다. 퓨리서치센터는 “50세 이상의 공화당원들이 높은 비율로 자금 지원 중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 NPR과 PBS에 대한 신뢰도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자와 공화당 지지
바로크레디트 자의 응답 비율이 차이가 났다. 퓨리서치센터 갈무리
공영방송에 대한 신뢰도 차이도 진영별로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자의 47%, 59%가 각각 NPR과 PBS를 신뢰한다고 밝혔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12%, 23%만이 NPR과 PBS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NPR과 PBS를 불신한
신용불량 4대보험 다고 답한 비율도 공화당 지지자들은 26%로 공통되게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3~4%만이 이들 방송국을 불신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NPR·PBS는) 편향적이다. 이들은 막대한 돈을 쓰고 있다. 예산 지원이 중단되는 것을 본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했다. NPR과
무료개인신용등급조회 PBS는 공영방송공사(CPB)를 통해 예산을 지원받는데, 올해 공영방송공사 예산은 5억3500만 달러(한화 약 7843억 원)다. NPR은 예산 1%, PBS는 예산 15%를 공영방송공사에서 지원받는다. 나머지 운영 예산은 후원, 광고 등으로 충당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VOA·자유아시아방송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 이에 따라 VOA 기자·PD·행정직 등 1300여 명의 직원이 무기한 휴직 처분을 받게 되는 등 VOA는 폐국 위기를 맞게 됐다. VOA 한국어 홈페이지는 지난 16일 이후 기사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