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준 자산에 대한 질문에 코인 투자자는 코인을 1등 공신으로 꼽았다./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한국의 젊은 부자 10명 중 3명은 가상자산(코인)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 보유자는 지난해 금융자산 수익률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자산으로 코인을 많이 꼽았다.
16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에서 발간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 집단은 코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성장 가능성이 커 코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고려하냐'는 질문에 부자는 21.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부자가 아닌 집단은 17.4%만 '그렇
릴게임 확률 다'고 답했다. 코인의 위험성에는 부자와 비부자 모두 공감했다. 투자자산으로서 코인에 대한 인식을 물었을 때 '변동성이 커 도박처럼 위험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전체 70.4%에 달했다.
코인 보유자는 금융수익 1등 공신으로 코인을 뽑았다. 지난해말 코인 보유자에게 금융자산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자산 유형을 물었을 때 응답률은 △코인
외환FX 25.7% △주식 23.1% △예금 17.5% 순이었다. 코인 보유자가 저축형 자산보다 코인 투자로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걸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코인 미보유자를 대상으로 같은 내용을 질문했을 때 응답률은 △예금 38.2% △주식 12.7% △금 등 실물자산 6.2% 순이었다. 코인 미보유자는 예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CJ 주식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 당시 코인 투자자 10명 중 8명은 누적 수익률이 플러스(+)였다. 대부분은 수익을 냈지만 목표 대비 수익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전체 36.0%에 그쳤다. 응답자의 36.9%는 보통의 만족도, 27.1%는 불만족을 보였다. 수익률이 높을수록 투자 만족률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수익률이 20%를 넘으
아이컴포넌트 주식 면 만족률이 42.3%로 급증하고 이후 100% 초과 수익을 낼 때까지는 만족률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과거에는 코인을 보유했으나 현재는 투자하지 않는 사람 중에는 코인을 4~5종 보유했던 비중이 10.5%에 그쳤다. 과거 투자 경험자가 코인을 6종 이상 보유했던 경우도 6.0%로 적었다. 과거보다 단일 코인 보유자는 줄고 4종 이상 보유자는 증가하는 경
증권용어 향을 확인할 수 있다.
코인에 투자하려는 의향은 젊고 부유할수록 높아졌다. 특히 나이대에 따라 투자의향에 대한 격차가 커졌다. 앞으로 1년 내로 코인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40대 이하 부자 구간에선 31.1%에 이르는 반면 50대 이상 부자 구간에선 14.8%로 낮았다. 40대 이하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원 이상 보유)과 일반대중이 1년 내 투자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9.1%, 20.6%였다. 50대 이상의 경우 대중부유층의 응답률은 12.3%, 일반대중은 10.2%로 집계됐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