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에서 마약 사범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동물 라쿤에 의해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사는 빅토리아 비달은 무면허 운전과 체포 영장 발부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비달은 별다른 소동 없이 체포됐지만,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뜻밖의 상황을 마주했다. 여성의 반려동물인 라쿤 '츄위(Chewy)'가 메스암페타민 파이프를 입에 물고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곧바로 차량을 수색했고, 메스·크랙 코카인과 함께 유리 파이프 3개 우리은행 개인사업자 를 발견했다. 비달은 중범죄에 해당하는 마약 소지 및 마약 도구 소지,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비달은 라쿤을 키울 수 있는 허가 서류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경찰은 동물 보호 조치를 검토 중이다. 오하이오 주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라쿤, 친칠라, 사슴, 타란툴라 등 다양한 동물을 키울 수 있다. 주택사업자경찰은 라쿤이 마약 사범 주인을 검거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며 현재 라쿤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라쿤까지 마약에 노출됐다니 충격이다", "이런 사건은 처음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