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강원도내 신축 아파트가 구축 아파트보다 3배 넘게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현상이 뚜렷한 건데, 공급·입주 물량이 예년보다 줄어든 걸 고려하면 신축·구축 간 가격 오름세 격차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신·구축 아파트값 오름세 격차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보면 올해 2월까지 강원도 내 연식 10년 이하(신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 4198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은 3억 1916만원이었다. 7.15% 상승률인데, 5년
농협학자금대출조회 이하(12.9%)로 좁히면 더 가팔라진다. 반면 10년 초과 30년 이하(준신축), 30년 초과(구축) 아파트는 이보다 낮았다. 올해 1~2월 준신축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1억 7733만원으로 전년 동기간(1억 6942만원)대비 4.6% 올랐다. 구축 아파트는 3.5%(1억 339만원→1억 705만원)뛰었다. 도내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은 하반기
대부사 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5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전문가, 공인중개사, 자산관리전문가는 공통적으로 올해 준공 5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가 유망할 거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의 29%, 공인중개사 26%, 자산관리전문가의 25%가 신축 아파트를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응답했다. KB금융그룹은 이에 대해 “신
목돈모으기자동차 축 아파트 선호도가 늘어나는 동시에 신규 주택 공급 감소로 희소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했다.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날 KB부동산 데이터허브를 보면 올해 예정된 도내 아파트 분양 물량은 508호로 지난해(5986호)의 8.4% 수준이다. 2021년(1만 874호)부터 4년 연달아 감소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는 신고가를 쓰고
rotc 직업군인 있다. 2022년 3월 입주를 시작한 춘천센트럴타워푸르지오(전용면적 84㎡) 최고층은 지난 4일 8억 3500만원에 주인이 바꼈다. 같은 달 손바뀜한 수원 힐스테이트푸르지오(전용면적 84㎡·1층) 가격과 동일하다. 고층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춘천 아파트값이 수도권 아파트값에 육박한 셈이다. 도내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직전 최고 실거래가는 2022년 1월
보험금 계산 거래된 힐스테이트속초센트럴(8억 1500만원)이었다. 춘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춘천은 신축 공급이 최근에 없었다. 공무원이 많아 자금력을 갖춘 실수요자들이 많이 유입된다”고 했다. ■시군별 ‘얼죽신’ 천차만별 다만 얼죽신은 지역마다 극명히 엇갈린다.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높은 5개 시군(원주·춘천·강릉·속초·동해) 가운데 춘천·속초·강릉은 신축 아파트 선호가 뚜렷한 반면, 원주와 동해는 미지근하다. 1~2월 기준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률은 올해 춘천이 7.4%(4억 2216만원→4억 5368만원)로 가장 높았다. 속초는 7.1%(3억 7318만원→3억 9969만원), 강릉은 6.9%(3억 9285만원→4억 2031만원)를 기록했다. 동해와 원주는 각각 1.8%·0.1%에 그쳤다. 원주의 A공인중개사는 “올해 원주 입주 물량은 대거 늘었지만 대출도 안나오고 심리적으로 경기 상황이 굉장히 위축돼 있다”면서 “똘똘한 한채, 즉 지역이나 입지환경에 따라 가격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했다. 눈여겨 볼 점은 정부와 당정이 연달아 내놓고 있는 비수도권 주택시장 부양책이다. 부양책이 통하면 신축을 넘어 아파트 전반에 걸쳐 오름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방안을 발표했다. 준공후 미분양의 80%가 비수도권에 몰려있는 걸 고려한 자구책이다. 여당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대출 완화·세제 개편이 핵심이다. 권성동(강릉)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서울과 지방 간의 부동산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비수도권에 추가적인 주택을 구입할 경우 다주택자 중과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비수도권 미분양 사태 해결 등을 위해서라도 DSR 대출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할 때가 됐다고 본다”며 규제 완화를 정부에 촉구했다. 주택 부양책이 현실화하면 증가 추세인 외지인의 도내 아파트 매수세에 불을 당겨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외지인이 사들인 강원도 아파트 물량은 2023년 3358호에서 지난해 3793호로 1년 새 435호(12.9%) 증가했다. 시군별로 보면 춘천(10%)·원주(12.5%)는 늘고 강릉(0.8%)·속초(6.7%)·동해(20.8%)는 줄었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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