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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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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5년 5월 11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배우 정은표 · 김하얀 부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 2인 삼각경기 아시죠? 두 사람이 발을 묶고 세 개의 다리처럼 나란히 뛰는 게임입니다. 한 사람만 잘 달려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두 사 가중평균차입이자율 람의 호흡이 척척 맞아야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죠. 그래서 "결혼은 2인 삼각경기다"라는 말도 있는데요. 오늘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에서는 어느 길이든 마치 꽃길처럼 웃으며 함께 걸어갈 것 같은 부부 모셨습니다. 배우 정은표 씨. 그리고 정은표 씨만큼이나 유명한 아내분이시죠? 김하얀 씨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 배우 정은 스마트폰 개통 표(이하 정은표) : 안녕하세요. 
□ 배우 정은표의 아내 김하얀(이하 김하얀) : 안녕하세요.
◆ 이성규 : 예. 제가 지금 소개를 간단히 드렸는데요. 배우 정은표 씨는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사랑받고 계시고. 또 김하얀 씨는 육아법 등으로 상당히 유명하신데. 그래도 이 시간에 처음 나오셨으니까, 청취자 여러분께 자 미국 인터넷 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우선 우리 사모님부터요.
□ 김하얀 :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 정은표의 아내 김하얀입니다.
■ 정은표 : 안녕하세요. 김하연의 남편 정은표입니다.
◆ 이성규 : 그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계신 유명한 잉꼬 부부로 유명해요. 진짜 그렇게 잘 알려져 있는데. 지금도 너무 다정해 보이 국가등록금대출 시는데. 혹시 지금 결혼 몇 년 차세요?
■ 정은표 : 23년. 만으로 23년.
◆ 이성규 : 만으로 23년
■ 정은표 : 2002년 11월에 했습니다.
◆ 이성규 : 두 분이 우선 자녀를 세 명 두셨더라고요?
■ 정은표 : 네. 아들, 딸, 아들.
안양 아파트 전세◆ 이성규 : 아들, 딸, 아들. 어쩌면 부모님을 국민 부부로 만든 일등 공신들이 이 자제분들이던데요. 정은표 씨는 여러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고 계시지만, 이제 3남매의 아빠잖아요? 어떠세요?
■ 정은표 : 저도 배우 생활을 하다 보니까 제 이름이 알려지는 거를 또 이렇게 좋아했었고. 또 사람들이 "정은표 씨다", "뭐, 정은표다" 이런 거를 즐기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는 "지웅이 아빠다", "하은이 아빠다" 뭐.. 이런 말을 많이 듣게 됐어요. 그리고 요즘은 이제 어디 가면 사람들이 놀리듯이 "아, 난 지웅이가 더 좋더라" 이렇게.. 자식하고 약간 경쟁하듯이 말씀을 하세요. 근데 그럴 때 일순 서운한 마음도 살짝 들기도 하지만. 결국은 또 자식을 사람들이 좋게 생각해 주는 게 저한테 또 기쁨이더라고요. 그래서 흔쾌히. 또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이성규 : 지금 지웅 군이 군대에 있죠?
□ 김하얀 : 네. 지금 군대에 있습니다.
◆ 이성규 : 그 지금 언제 입대했어요?
■ 정은표 : 작년 1월 달에 해서 이번 7월 8일에 제대를 합니다.
◆ 이성규 : 얼마 안 남았네요.
■ 정은표 : 얼마 안 남았습니다.
□ 김하얀 : 얼마 안 남았어요.
◆ 이성규 : 딱 제대하자마자 이제 휴가 가면 되겠네요. 여름 휴가.
■ 정은표 : 네. 그렇지 않아도 이제 지웅이가 요즘은 군대에서 이렇게 월급을 좀 잘 모아가지고. 가지고 오는 돈이 또 꽤 꽤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가지고 어디 해외 여행을 좀 가겠다고 그래서.. "가라! 근데 돈이 여유가 있으면, 우리도 같이 가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쨌든 가족 여행도 지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예. 그 둘째 하은 양. 그리고 막내 지원군은 지금 몇 살이에요?
□ 김하얀 : 지금 하은이가 21살이고요. 그리고 지원이가 중학교 1학년, 14살입니다.
◆ 이성규 : 중학교 1학년. 뭐.. 앞으로도 조금씩 더 버셔야 되겠네요?
□ 김하얀 : 아직 멀었어요.
■ 정은표 : 그러니까.. 친구들이 이제 제 친구들 중에 은퇴한 친구들도 있고 그런데. "뭐, 이제 좀 쉬고 놀러 다니자!" 이러는 친구들이 가끔 있어요. 그럴 때마다 제가 "그래도 막내 고등학교는 졸업을 시켜야 되지 않겠냐? 아직은 나는 더 일을 해야 된다." 그러면서 꿋꿋이 버티고 있습니다.
◆ 이성규 : 예. 근데 이제 어느 땐가부터 "누구의 아빠다" 이렇게 변했다고 그러는데. 그게 <붕어빵> 이후부터 아니에요?
■ 정은표 : 아마도 그게 제일 컸을 거에요.
◆ 이성규 : 네. 세월이 빨라요.
■ 정은표 : 그렇죠. 그 친구가 지웅이가 7살 때 <붕어빵>을 처음 출연했거든요.
◆ 이성규 : 그러니까요.
■ 정은표 : 그 뒤로 이제 처음 출연해서 너무 잘해가지고.. 한 4년을 같이 했는데. 그때 그 많은 분들이 지웅이를 보고, 또 우리 하은이를 보고 그러면서, 그 친구들 이미지가 좀 많이 각인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이후로는 어디 가면 정은표보다는 지웅이 아빠, 하은이 아빠로 많이 불립니다.
◆ 이성규 : 예. 근데 지웅 군하고, 하은 양이 어릴 때부터 영재 남매로 소문났잖아요? 근데 이 영재.. 보통 "자식은 머리는 엄마 닮는다"라는 속설도 있고 이러는데. 누구를 닮아서 이렇게 영재 같아요?
□ 김하얀 : 진짜 속설인 것 같아요. 저희 닮은 것 같진 않은데.
■ 정은표 : 저나 아내나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가끔 얘기를 하는데. "우리는 아니다"
◆ 이성규 : 우리는 아니다.
■ 정은표 : 우리는 아니다. 절대 아니다.
◆ 이성규 : 지웅 군이 이제 서울대에 합격하면서 큰 화제가 됐어요. 그게 이제 두 분이 워낙 화목하시니까. 다정하시고. 이게 지웅 군의 지능이 서울대에 합격을 시켰느냐? 아니면 두 분의 화목성, 이거냐? 이렇게들 사람들이 많이 얘기했는데. 어떠세요? 어떤 걸로 보세요?
■ 정은표 : 그런데 저는 이제 이 질문에 제가 항상 하는 얘기인데. 사실 저희는 서울대 간 거를 별로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왜냐하면 뭐 그 친구가 잘해서 간 거긴 한데 그게 막 그렇게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대학을 간 거는 뭐.. 어쩔 수 없이 좋긴 한데. 그게 뭐 대단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또 지웅이보다 훌륭한 사람들도 너무 많고. 그리고 둘째를 또 대학을 보내 보니까. 뭐.. 어디를 가든 간에 그 사람의 노력이 중요한 거지. 저는 이제 지웅이한테는 가끔 그 얘기를 하는 게. "너는 운이 좋았다."
◆ 이성규 : 운이 좋았다
■ 정은표 : 지웅이는 운이 좋아서 거기를 간 것 같아요.
□ 김하얀 : 근데 지난번에 저희 어디 인터뷰할 때 기자님께서 되게 재미있는 말씀을 해 주시더라고요. 미국에도 그런 말이 있대요. "자식을 하버드에 보내고 싶으면 배우자를 사랑해라" 이런 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말 듣고 되게 많이 웃었거든요. 그래서 "미국도 그런 말이 있구나". 그래서 사이가 좋은 거는 어쨌든 아이들한테는 이렇게 안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나 뭐 그런 생각 정도 하는 것 같아요.
■ 정은표 : 만약에 배우자를 사랑해서 하버드를 가거나, 서울대를 간다면. 정말 우리 집 애들은 다 가야 됩니다. 저는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하고. 뭐, 이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근데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엄마, 아빠가 사이가 좋으니까. 우리는 사실 아이들한테 막 공부해라, 공부해라를 안 했거든요. 그리고 그냥 약간은 남들이 볼 때는 좀 방치하는 느낌. 근데 그게 어떤 표현으로는 방치가 될 수도 있겠지만. 또 한쪽으로 보면 스스로 할 수 있게끔 기다려주는 게 크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엄마, 아빠가 사이가 좋아서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는 힘이 조금은 생기지 않았을까.. 뭐,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이성규 : 두 분의 러브 스토리를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이 대단히 궁금해 하실 텐데. 근데 팬과 배우. 이런 관계에서 만났다고 그러셨는데. 그 우리 정은표 씨가 보기에 그 김하얀 선생님 첫 인상이 어떠셨어요?
■ 정은표 : 별로였습니다.
□ 김하얀 : 첫눈에 반한 건 아닌 걸로
◆ 이성규 : 상대적으로 정은표 씨가 별로였다고요?
■ 정은표 : 아니, 교수님 말씀을.. 저한테 굉장히.. 가정의 달이니까 제가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그때 그 첫 느낌은 제가 그때 <이발사 박봉구>라는 작품을 공연을 하고 이제 끝나고 나오는데.. 이 사람이 사인을 받겠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내가 너무 피곤한 상황이었고 또 그 앞에서 기다리고 막 이렇게 밝게 자기들은 웃는데.. "왜 저렇게 웃지?" 하면서 사인을 해 달라는데 기분이 별로였어요. 그래서 그런 기분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이 사람에 대한 인상도. 첫 인상은 정말 별로이지 않았었나.. 그래서 틱틱거렸거든요? 사인해 달라고 그러는데 "야, 힘드니까 사인 받아적어"
◆ 이성규 : 받아 적어
■ 정은표 : 그리고 사인을 받아 적으라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근데 그렇게 좋아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야.. 좀 이상한 애들이다." 그때 한 3명이 왔는데.
◆ 이성규 : 그 때가 언제예요?
□ 김하얀 : 그 때가 2002년도 5월 말일이에요.
■ 정은표 : 5월 30일이었습니다. 
◆ 이성규 : 그 당시에는 뭐 하실 때였어요?
□ 김하얀 : 저는 회사 다닐 때예요. 네. 그래가지고 그냥.. 우연치 않게 보러 갔다가..
◆ 이성규 : 우연치 않게.
□ 김하얀 : 이제 아는 언니가 같이 가자고 해서. 저는 연극을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되게 어렵게 구한 표라고 해서 갔었는데. 그 연극을 보면서 정말 그 무대 위에 후광이 비치는 어떤 배우를 본 거죠. 저는.
■ 정은표 : 조명이 좋았습니다.
◆ 이성규 : Destiny...
□ 김하얀 : 네. 정말..
◆ 이성규 : 운명이네요. 운명 예. 근데 나이 차이가 '띠동갑' 정도 차이밖에 안 나는데요. 근데 그 정은표 씨가 그 당시만 해도 연극을 하셨지만. 수입도 고정적이지 않고. 안정성 있는 직업이 아니고 이런데.. 친정에서는 반응이 어떠셨어요?
□ 김하얀 : 사실 어머니는 별로 안 좋아하셨어요. 안정적이지도 않고. 나이도 많고. 만나보니 딸보다 키도 작고. 이래가지고 되게 막 이렇게 반대하셨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이제 제가 첫째거든요. "니가 선택한 사람이라면.. 니가 선택했으니 뭐.. 네가 살 사람이니까 괜찮다." 하셨고. 아버지는 오히려 그거를 반대하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저 사람이 안정적이지 않으면, 내가 벌면 되지" 약간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 정은표 : 근데 여기서 좀 오류를 좀 짚고 가고 싶은 게요. 저, 그때 굉장히 안정적이었습니다? 안정적이었어요. 그리고 일도 잘 하고 있었고, 영화도 찍고 있었고, 수입도 괜찮았습니다. 다들 왜 내가 못 살았다고 오해를 하는건지..
□ 김하얀 : 전혀 몰랐어요.
■ 정은표 : 그때 근데 이 사람이 횡재를 한 거죠.
◆ 이성규 : 안정적으로.. 그 라면을 안정적으로 먹을 수도 있고.
□ 김하얀 : 그렇죠
◆ 이성규 : 또 뭐 스테이크를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고. 매일매일. 그런 게 안정이라는 그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데. 이 말씀에도 자신 있으세요?
■ 정은표 : 아, 그럼요. 그때 제가 결혼하던 해에. 이 사람을 만나기 전에 "올해는 왠지 결혼할 것 같다. 느낌이." 그래가지고. 아파트도 한 채 샀었고. 제법.. 제법 경제력.. 괜찮았는데?
□ 김하얀 : 그러니까요.
■ 정은표 : 근데 이 사람은 제가 정말 가난한 연극 배우인 줄 알고.. "당신이 못 벌면 내가 벌어 먹이겠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더라고요.
◆ 이성규 : 찐사랑이네요.
■ 정은표 : 근데 그거는 진심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저 뭐.. 그렇다고 그때부터 계속 잘 사는 건 아니고요. 또 굴곡이 있었겠죠. 결혼하고 살면서도. 일도 끊긴 적도 있고. 근데 그럴 때마다 이 사람이 옆에서 좀 든든하게 지켜줬던 것 같습니다.
◆ 이성규 : 네. 그래서 그 아직도 식사 때 중간에도 뽀뽀하시고, 그 밥을 그래서 2시간 드신다는 말도 있고.. 그러던데요?
■ 정은표 : 아니요. 밥은 빨리 먹는데. 다른 이제 뽀뽀나 이런 거 할 게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리긴하죠.
□ 김하얀 : 네. 지금도 뽀뽀해 줘요. 밥 맛있다고 뽀뽀해 주고. 누가 있던지 말던지 그냥..
■ 정은표 : 그런데 저희 아버님, 어머님이 이제 몇 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가끔 저희 집에 오면, 처음에는 이 사람이랑 저랑 이렇게 뽀뽀하고 이러는 걸 시골말로 남사스럽다고.. 막 그렇게 보셨는데. 뭐 한두 번 오시고 그다음부터는 제가 뽀뽀를 안 하잖아요? 그러면 왜 안 하냐고..
◆ 이성규 : 싸웠냐고?
■ 정은표 : 뽀뽀하라고 그랬어요.
□ 김하얀 : 맞아요. 하라고.
■ 정은표 : 보기 좋다고. 그래서 생전 손을 안 잡고 다니시던 분인데. 저희 영향을 받아서 어느 날부터 손을 잡고 걸어 다니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사랑 표현은 막 전염이 되는 것 같아 가지고.. 저는 뭐, 이렇게 남사스럽지 않은 선에서 많이 표현을 해 주는 게 좋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 이성규 : 그래서 이쯤에서 우리 노래 하나 듣는데요. 어떤 노래 하나 추천해 주시겠어요?
■ 정은표 : 고속도로 노망스라는 노래인데요. 윤종신 씨가 부르는 것으로 듣고 싶습니다.
◆ 이성규 : 고속도로에서 혹시 두 분 사연이 있으세요?
□ 김하얀 : 아니오. 이 노래를 이 사람도 좋아하고. 저희 지웅이가 너무 좋아해 가지고. 지웅이가 집에서 떠나가라 잘 부르는 노래예요. 이 노래를. 그래서 좋아합니다. 저희가 다.
◆ 이성규 : 예. 정은표, 김하얀 씨가 추천한 윤종신의 <고속도로 로망스> 듣고 오겠습니다. 네. 윤종신의 고속도로 로망스 듣고 오셨습니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미소가 닮은 부부. 정은표, 김하얀 씨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고 있습니다. 근데 아까는 우리가 뽀뽀 얘기했잖아요?
□ 김하얀 : 네
◆ 이성규 : 근데 이제 방귀 소리를.. 방귀 소리 들을 때마다 "사랑해" 라고 그러신다면서요?
□ 김하얀 : 네. 제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그리고 그게 어떻게 그런 일이 생길 수가 있었어?
□ 김하얀 : 신혼 때. 사실은.. 그 방귀를 트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근데 어느 날 이제 같이 이제 결혼해서 같이 있는데. 이 사람이 방귀를 낀 거예요. 그러니까 혼자 있듯이.. 그냥 자기도 모르게 그냥 한 것 같더라고요. 근데 방귀를 뀌고 살짝 이렇게. 자기도 약간 이렇게 깜짝 놀라.. 깜짝 놀란 것 같은데. 그때 제가 그거 가지고 뭔가 코멘트를 안 해주면, 너무 민망해 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사랑해" 이렇게 얘기를 해줬거든요. 그랬더니 이제 이 사람도 웃고. 저도 웃고. 그 뒤로는 이제 방귀 낄 때마다 제가 사랑해라는 얘기를 해서 일부러 끼는 것 같기도 하고 요새...
◆ 이성규 : 근데 그거 좋아하시는 뽀뽀를 안 하시고. 왜 사랑해라고 말씀하셨어요?
□ 김하얀 :아니요. 방귀를 멀리서 낄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또 "사랑해" 이렇게 해 주고 가니까.
◆ 이성규 : 예. 지금 <완벽한 하루를 꿈꾸는 허술한 우리> 라는 이 책을 작년 11월에 내셨더라고요. 근데 책 제목이 참 재밌어요. 이거 누가 주변에서 권장을 하신 거예요? 아니면 그냥 두 분이 알아서 지으신 거예요?
■ 정은표 : 이 책을 사실 처음에 쓸 때 이제 공동 저자거든요. 저랑 아내랑 썼는데. 사실은 쓰는 동안에는 서로 내용을 몰랐습니다. 각자 얘기를 쓴 거고. 그래서 지금 써놓고 보니까 서로 겹치는 주제도 있었고. 근데 그런 것들이 좀 재미있었는데. 책 제목을 고민을 하는데.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글 쓰는 것보다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우리 제가 SNS 하는데.. 거기 팔로워 분들한테 공모를 했어요. 공모를 했는데. 이제 여러 가지 아주 많은 걸 보내주셨는데. 그중에 어떤 분이 <완벽한 하루>라는 제목을 보내주셨어요. 근데 너무 좋은데.. 너무 마음에 드는데.. 이 사람이랑 저랑 그 '완벽'이라는 것이.. 사실은 좀 약간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완벽한 사람들은 아닌데. 그러면 우리가 뭐지?" 하다 보니까.. 우리의 어떤 허술함을 좀 얘기해 보자. 그래서 '허술한 우리'는 우리가 이제 만들어서 넣은 거고. 그 보내주신 완벽한 하루에다가 그 이름을 붙인 거죠. 그래서 <완벽한 하루를 꿈꾸는 허술한 우리>가 된 겁니다.
◆ 이성규 : 네 근데 김하얀 씨도 보니까 공조라고 그랬는데. 이 장마다 저자가 따로 있어요. 해를 품은 달 1장은 은표 이야기. 별에서 온 그대 2장은 하얀 이야기. 이렇게 해서 쭉 있는데.. 우리 가족 편, 이건 다 같이 썼나요?
□ 김하얀 : 아니요. 저희는
◆ 이성규 : 가족에 관한 이야기군요.
■ 정은표 : 그 '해를 품은 달'은 이제 저에 관한. 저의 어렸을 때부터의 성장 과정부터 저의 생각을 주로 이제 얘기한 거고.
◆ 이성규 : 그거는 주로 그 은표 씨가
■ 정은표 : 저 혼자 쓴 거죠. 그리고 이제 하얀 씨 혼자 쓴 거
◆ 이성규 : 별에서 온 그대
■ 정은표 : 가족에 대한 얘기도 같이 막 상의를 해서 쓴 게 아니라. 서로가 생각하는 바를 써서 보니까 겹치는 부분도 있고. 또 이렇게 약간 분리되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가족 얘기라서 얘기가 조금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정은표의 생각과 김하얀의 생각이 좀 다른 부분들도 느끼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성규 : 화목한 집안에 가훈이 있으세요? 가훈?
■ 정은표 : 네. 저희 가훈은 "재미있고 신나게"
□ 김하얀 : "재미있고 신나게"가 저희 가훈입니다.
■ 정은표 : "재미있고 신나게". 그게 이제 지웅이 유치원 소풍 때, 아빠 참여 수업이었거든요. 그래서 저하고 지웅이가 산에 가서 둘이 고민을 해서 만든 가훈입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고 신나게 사는 것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아요.
◆ 이성규 : 그렇죠. 근데 지금 아직 막내 아들이 어리긴 하지만.. 사실 애들이 태어나서 기어다니고, 일어나서 걷고, 이런 게 이제 부모들 떠나는 연습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다 떠나면. 두 분만 계시면 어떠실 것 같아요?
□ 김하얀 : 저희는 요새 그 얘기를 되게 많이 하는데요. "빨리 다 떠나보내고, 우리 둘만 남아 있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막내가 지금 사춘기여서 그렇기도 하고. 살짝 사춘기.. 세 아이가 좀 다른 사춘기를 겪고 있긴 한데. 사춘기 때는 누구나 다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막내까지 우리가 다 키워서 이제 독립을 하면, 우리 둘이 있으면서 너무 평화롭고 행복할 것 같다. 우리는 우리 둘이 재미있게
■ 정은표 : 저희는 지금도 둘이 있을 때가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쨌든.. 아이들을 키우고 어른이 될 때까지는 뭐.. 정은표, 김하얀의 인생의 그 어떤 한 부분이긴 한데. 그 아이들이 크면 떠나보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게 뭐..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 이후에 이제 생각을 하면. 이 사람하고 있는 게 너무 행복해서. 저는 빨리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 이성규 : 네. '나 전달법', 책을 봤는데.. 이게 무슨 얘기예요?
□ 김하얀 : 제가 지웅이가 어렸을 때. 지웅이가 어떤 심리 검사를 했는데. 지웅이가 저를 엄마라서 너무 사랑하는 존재인데.  이 사람이 자꾸 이제 자기 적으로 되는.. 그 심리가 자꾸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어, 이게 뭐지?" 했는데. 제가 지웅이한테 명령조로 얘기했나 봐요. "이거 해. 저거 해. 그거 안 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받은 솔루션인데 나 전달법이라고 해서 지웅아 이걸 좀 이렇게 해주면 안 되겠니?" 이렇게 좀 돌려 말하는. 곱게 말하는 거더라고요.  근데 그거를 한 달도 안 했는데. 아이랑 저의 사이가 너무 달라진 거예요.
◆ 이성규 : 좋아진 거예요?
□ 김하얀 : 네. 너무 좋아졌어요. 그래서 이거를 정말 꾸준히 해야겠구나. 이게 누구한테나 근데 남편한테도 마찬가지예요.제가 "이것 좀 해!" 이게 아니고. "이것 좀 해주면, 내가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얘기해 주면.. 이 사람이 다 해주고. 이렇게 굉장히 사이가 좋아지는
■ 정은표 : 그러니까 이게 성격적인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있긴 한데요. 이제 아내는 성격이 굉장히 시원시원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말을 할 때도 시원시원하게 내뱉는 스타일이고. 지웅이는 약간 예민하고. 감정 기복도 있고. 섬세한 아이인데. 엄마가 "야, 이거 해!" 그러면, 그게 이제 상처로 좀 왔던 것 같아요. 근데 그거를 약간만 느슨하게 돌려서 하면 "지웅아. 엄마는 네가 이걸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아" 그러니까. 아이가 받아들일 때 스스로 하는 힘도 생기고. 그게 유연하게 받아들인 거죠. 그래서 그런 대화법이 우리 집에서는.. 그 뒤로는 어른들끼리도 그런 식으로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내나 저나, "이거 해!", "저거 해!"가 아니라.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고. "자기야 이것 좀 해주면 내가 참 좋을 것 같아", "이것 좀 해주면 안 돼?" 막 이런 식으로 하니까. 이제 어떤 분들은 그걸 보면서 굉장히 "닭살스럽다"라고 하는 분도 있는데. 어른들끼리도 말 한마디에 서로가 상처가 되기도 하거든요. 근데 이런 대화법. '나 전달법'을 하면 상처받을 일이 없을 것 같아요.
◆ 이성규 : 청취자 여러분들께 많은 메시지를 던지시는 것 같은데요. 정은표 씨의 배우 이야기로 돌아가서. 채널A 토·일 드라마 <체크인 한양>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어요. 또 준비하시는 게 있으신가요?
■ 정은표 : 예. 지금 뭐 촬영하고 있는 작품도 있고요. 또 조금 있으면 이제 방송되는 tvN 토·일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그 작품에도 출연을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전 제작으로 진행하고 있어 가지고. 이미 이제 촬영이 끝난 작품이고요. 또 촬영을 하고 있는 작품인데. 그 작품은 또 언제 할지는 모르고. 그래서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그리고 두 분 다정한 이야기만 했는데. 싸움 안 하세요?
■ 정은표 : 가끔 하죠. 가끔 하는데. 이렇게 지내놓고 보니까. 둘 사이에 어떤 감정적이나 이런 걸로 싸운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지만. 아이들 문제로 싸울 일들이 가끔 생겼던 것 같아요. 근데 아이들 어렸을 때는 종종 있었는데. 그것도 이제 서로 맞춰가다 보니까, 싸울 일이 아니더라고요. 굳이 그 친구들 때문에 우리가 싸우는 것도 말도 안 되고. 그래서 지금은 좀 서로 많이 맞추고.. 최근에 싸운 적 있나요? 나는 기억이 없는데?
□ 김하얀 : 요새는 싸운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이성규 : 기억을 못하시는 거예요? 안 하시는 거예요?
■ 정은표 : 안하는 거죠. 굳이...?
◆ 이성규 : 네. 이제 마무리 말씀하셔야 될 텐데요. 행복한 가정 꾸미기에 첫 번째 조건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번에는 우리 정은표 씨부터 말씀해주시죠.
■ 정은표 :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그거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족을 좀 남처럼 생각하자.
◆ 이성규 : 남처럼.
■ 정은표 : 제가 테니스를 치거든요? 치다가 파트너하고 이제 복식을 하다가 다른 사람하고 칠 때는.. 뭔가 그 사람이 실수를 해도 좋게 얘기를 하거든요?
□ 김하얀 : "괜찮아" 라고.
■ 정은표 : "괜찮아. 더 잘하면 되지."라고. 근데 내 가족하고 이야기 할 때는 "아, 그거는 이렇게 좀 해!" 라고 지적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남한테 예의를 갖추듯이 내 아내한테 예의를 갖추면, 싸울 일이 없겠다. 그래서 저는 제 아내를 웬만하면 좀.. 남처럼 생각하려고 노력을 하고, 더 존중해 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가족들끼리도 좀 서로 예의를 지켜주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이성규 : 아내이신 김하얀 씨 생각은 어떠세요?
□ 김하얀 : 네. 저도 마찬가지로 동의하고요. 그리고 저는 아이들이나 남편한테 "가르치려고 들지 말자"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가르치려고 하면 그게 잔소리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굳이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 이성규 : 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으로 충만한 날들을 느끼고 있는 부부. 배우 정은표, 그리고 김하얀 씨와 함께 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김하얀 : 감사합니다.
■ 정은표 : 감사합니다.
◆ 이성규 :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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