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최형록과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이 다음달 4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첫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임동민은 KBS한전음악콩쿠르와 서울국제음악콩쿠르를 연이어 석권하며 독주자로서의 기량을 입증한 신예 연주자다. 거장 안드레아 보네타로부터 음악성을 인정받은 최형록은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두 연주자는 지난해 KBS 클래식FM이 주관한 휴학생대출조건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2’ 음반 작업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둘은 이번 무대에서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작품을 들려준다. 20세기 초·중반 음악적 변화를 이끈 야나체크와 풀랑크, 버르토크부터 독창적인 현대 여성 작곡가 사리아호의 작품까지, 각 시대 정서를 반영한 혁신적인 곡들이 포함됐다. 두 연주자는 이를 프리워크아웃신청서류 통해 근현대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과 깊이를 청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임동민은 “이번 공연을 통해 급변하는 음악 사조 속에서 탄생한 각 시대의 작품들이 지닌 생동감과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