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10번째 유인 준궤도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블루오리진은 25일 오전 9시50분(한국시각 26일 0시50분) 텍사스 서부에 있는 전용 발사장에서 준궤도 비행체 뉴셰퍼드를 발사했다. 이날 비행에는 과학자, 의사, 기업가 등 6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이로써 2021년 7월 첫 유인 비행 이후 지금까지 뉴셰퍼의 준궤도 우주비행을 경험한 사람은 5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4명은 두번 탑승했다. 이날 비행은 뉴셰퍼드의 통산 30번째 비행 해솔저축은행 이었다. 뉴셰퍼드는 재사용 가능한 부스터와 유인 캡슐로 구성돼 있다. 이날 뉴셰퍼드의 최고 고도는 107km였으며 부스터는 이륙 7분 후, 승객을 태운 캡슐은 이륙 10분 후 지상으로 돌아왔다.
준궤도 우주비행이란 우주경계선이라 불리는 고도 100km의 카르만라인까지 올라가 몇분 동안 무중력 체험을 한 뒤 돌아오는 비행을 말한다. 출발에서 귀환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이다. 탑승 요금은 알려지지 않았다. 블루오리진 최고경영자인 데이브 림프는 지난 12일 열린 우주 행사에서 30년 고정금리 “뉴셰퍼드에 두 가지 큰 목적이 있다”며 “하나는 달 기술 시연과 전자 장비 시험 등의 시험대라는 것, 다른 하나는 우주관광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주비행 요금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구매자들이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행은 지난 4일 달 중력 시뮬레이션 비행 이후 올해 두번째 비행이다. 블루오리진은 직장인무서류대출 올해 몇차례의 준궤도 비행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