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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07 12:25
지난해 청산벤처펀드 수익률 12.4%…10년래 최고치
 글쓴이 : 내우지소
조회 :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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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개 펀드 청산…절반이 수익률 10% 넘겨바이오·의료, ICT, 유통·서비스 등 수익배수 높아지난해 최대 청산수익 운용사 `한국투자파트너스`(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청산벤처펀드 수익률이 12.4%로 최근 10년 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최근 10년 간 청산된 펀드는 총 432개(전체 운용사 118개사)로, 432개 청산펀드의 평균 수익배수는 약 1.4배로 나타났다. 이는 벤처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하면 평균적으로 140억원을 돌려받는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청산펀드 수익률은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오르고 있는 추세다. 2017년 5.6%였던 수익률은 2018년(7.2%), 2019년(7.4%), 2020년(8.9%)를 거쳐 지난해 최고 수익률인 12.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청산된 펀드 50개 중 37개(74.0%)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절반인 25개는 10% 수익률을 넘겼다.최근 5년 간 청산펀드의 수익률은 그해 청산펀드 투자기업 중 코스닥 상장기업 수가 많을수록 증가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1000을 돌파했던 지난해에는 청산펀드 투자기업 중 코스닥 상장기업 수(98개)와 청산펀드의 수익률(12.4%)이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되고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상장기업이 많아지면 벤처펀드의 수익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수익배수(투자금액 대비 회수금액)가 높은 업종은 4차산업혁명 시대와 비대면 시대에 신성장 업종으로 부각된 바이오·의료, ICT서비스, 유통·서비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의료 업종은 최근 5년간 매년 수익배수가 상위 2위 이내에 들면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배수를 보였다.유통·서비스 업종은 과거 5년(2012년~2016년) 동안에는 중위권 수준에 머물렀으나, 최근 5년에는 순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2020년에는 전체 업종 중 수익배수가 가장 높았다. 이는 코로나 시대에 유망산업으로 떠오른 비대면 도소매 유통 플랫폼, 비대면 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 많은 업종 특성이 반영된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지난해 펀드를 하나라도 청산한 경험이 있는 운용사는 38개로 확인됐다. 이중 청산수익 상위 10개 운용사의 총 청산수익은 전체 수익(8426억원)의 약 82.7%인 6966억원으로 나타났다.상위 10개 운용사 중 최대 청산수익을 낸 운용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로 2742억원의 청산수익을 냈으며, 가장 높은 수익배수를 달성한 운용사는 다올인베스트먼트로 2.5배를 기록했다. 펀드 중에서는 지난해 `한국투자 글로벌프론티어펀드 제20호`가 1746억원의 청산수익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 수익배수도 2.67배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지난해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이 최고치를 달성한데 이어, 청산펀드 수익률도 계속 높아지면서 작년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은 우리 벤처투자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졌음을 보여준다”며 “더 많은 민간출자자들이 벤처펀드에 출자한다면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가 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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