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선박 수색 나선 해경(서울=연합뉴스) 9일 오후 대만 해역에서 해경 경비함이 실종 예인선 '교토 1호'를 수색하고 있다. 한국 국적 선원 6명이 탑승한 예인선 '교토 1호'는 바지선 '교토 2호'를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항으로 견인하던 중 지난 7일 오전 9시 50분께 대만 서방 18해리 해상에서 조난 신고를 보냈다. 2022.4.9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대만 해역에서 발견된 세번째 시신도 예인선 '교토 1호'의 한국인 선원인 것으로 확인됐다.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대만 펑후현 동남부 지역에서 추가 발견된 시신은 관계기관 조사 결과 교토 1호에 승선했던 한국인 선원이다.시신은 현지 병원에 안치 중이다.앞서 8일에는 사고 해역 인근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으며 신원 확인 결과 교토 1호 선원으로 확인됐다.한국인 선원 6명이 탑승한 '교토 1호'는 지난 7일 오전 대만 서쪽 해상에서 조난 사고를 당해 대만 당국과 한국 해경이 아직 남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bluekey@yna.co.kr배로 지각 고동색이었다.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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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음제판매처 티셔츠만을 아유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운데)가 평양 보통강변에 조성된 800세대 다락식(복층형) 주택구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3일 보도했다. 테라스에서 보통강변이 보인다.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 최대 명절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제110주년을 앞두고 평양 보통강변에 조성한 고급 주택단지 모습이 공개됐다.평양시내 보통강변을 조망하는 이 주택단지는 경관·입지뿐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구조 등에서도 근래 북한이 새로 지은 어느 주택보다 상당히 공을 들인 모습으로 보인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공개한 사진을 보면 800여 세대의 새 주택들이 보통강변을 따라 도롯가에 늘어선 것을 볼 수 있다. 집 앞으로 강이 흘러 도심 아파트에선 볼 수 없는 전망을 갖추고 있다.복층형 구조로 돼 있는 북한 평양 보통강변 주택단지.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이는 같은 시기 건설된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송신·송화지구는 최대 80층 높이 고층 아파트가 빼곡히 늘어서 있지만, 이곳은 대체로 저층의 주택들이 계단식으로 모여 있어 마치 '부촌'(富村) 같은 인상을 준다.북한은 거리와 건물 외관 위주로만 공개했던 송신·송화지구와 달리 이곳은 주택 내부도 비교적 상세히 공개했다. 복층형 구조에 집마다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있어 단독주택 같은 느낌을 준다. 공개된 사진 속 주택은 침대·소파·식탁 등 가구와 조명도 갖춰진 모습이다.이들 주택은 북한이 평양 외곽에 짓고 있는 1만세대 살림집이나 작년에 재개발을 끝낸 '혁명 도시' 양강도 삼지연시 살림집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공'을 들여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당 총비서도 착공 이후 최근까지 1년간 4차례나 현장을 찾으며 신경을 썼다.소파와 탁자, 식탁 등 가구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보통강변 주택단지는 작년 3월 착공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주택이 들어설 곳의 입지가 평양의 권력·자본이 집중된 핵심지역이기 때문이다.'구글 어스'로 본 이 주택구는 보통강유원지 건너편에 평양 최고층 건물 '류경호텔'을 마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주택구 뒤편으론 북한의 최고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회의가 개최되는 만수대의사당이 있고, 의사당 바로 옆엔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 언덕이 있다.북한 평양 보통강변에 계단식으로 건설된 주택구. 평양 외곽의 송신송화지구와 달리 건물이 대체로 낮은 편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또 주택구 바로 옆엔 고구려 시대 유적지 '보통문'이 있다. 이 문은 평양의 명소인 창광거리로 연결된다. 창광거리는 평양역과 보통문을 직선으로 잇는 거리로서 노동당 본부 청사와도 이어진다다. 노동당 본부 청사는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하는 김일성 광장과 가깝다.북한이 이처럼 수도 요지에 고급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태양절 전야에 입사식·준공식을 진행한다는 건 그만큼 이곳 주택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북한은 앞서 이곳을 '각 부문 노력혁신자, 공로자들과 과학자, 교육자, 문필가' 등에게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주택은 김 총비서 집권기간 당에 헌신했거나 공을 세운 일부 특권층에게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