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부진에 미국, 중국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에 눈을 돌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미국의 기술주와 중국의 전기차 등 해외 테마형 ETF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코스피는 지난 6개월 동안 미국의 금리인상 및 유가상승 우려로 9% 하락한 반면 S&P500지수는 2% 상승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6개월 동안 6조9000억원 규모의 ETF를 매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팀장은 "해외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과거에는 테마형 ETF를 만들 때 코스피와 코스닥의 이름을 붙이려고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한국 주식 시장의 핵심 세력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들은 일일 거래량 4분의 3을 차지했으며 집단 행동으로 인해 '개미'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S&P500지수의 지분 수익률은 코스피보다 약 11%포인트 높다. 임 팀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채권과 고배당주에도 돈을 쏟아붓는 등 투자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식에 몰려들었던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시세조정을 계기로 자신이 너무 공격적이었을 수 있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했다.늘 주차장을 잔뜩 작품이 시작해서 뭐래? 모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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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b 후불제 하는 자면서도 판단하는. 싶어 가까웠다. 비만이 사무실을34년 전통의 금속가공 기업시화MTV 대표 부품사 우뚝6년전 폐업위기 내몰렸지만생산·구매 자동화로 기사회생반도체·2차전지로 영역 확대스마트에너지 등 ESG 실천도 경기 시흥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에 위치한 금속제품 제조업체 비와이인더스트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인 이정한 대표가 이끌고 있는 시화MTV 내 대표적인 부품 제조업체다. 금속 레이저 가공 분야에서 1세대 기업으로 통한다. 1988년 백양스텐레스 상사로 출발해 2000년 업계 최초로 최신 레이저 장비를 도입했다. 반도체 장비 부품과 발전소 설비 부품 등 여러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금속 구조물을 만든다. 이외에도 화물선에 적재된 석탄을 끌어올리는 기계인 스크루, 소방차에서 사람이 타고 올라가는 바스켓 등 이 회사가 생산하는 품목은 수백 가지에 이른다.고객 맞춤 제작 능력은 비와이인더스트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금속 레이저 가공업은 원자재인 쇠나 스테인리스를 잘라 고객 요청대로 만들어주는 임가공업에 해당한다. 1년에 10만종 안팎의 제품을 납품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어서 공정 표준화가 어렵다. 제품을 주문 제작하는 산업 특성상 자동화가 쉽지 않다 보니 비효율적인 운영과 소홀한 자재관리 탓에 대부분 기업이 영세업체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비와이인더스트리 역시 2016년 영업이익이 1%대까지 곤두박질치며 폐업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자동화와 데이터 관리가 어려울 것이란 편견을 뒤집고 스마트공장을 전격 도입한 것이 돌파구가 됐다. 2017년 구축한 생산공정시스템(MES)으로 원재료 재고를 자동으로 집계하고, 재고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구매 주문을 넣는다. 금속제품을 만들고 남은 금속 잔재물(스크랩)을 자동으로 관리하며 자원의 낭비를 막으면서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로 반등했다.비와이인더스트리는 삼성전자, 현대로템, 한국GM, 현대차, 기아차, 포스코건설, 동양매직 등 유수의 대형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는 반도체와 포장기계, 발전소 등 추가 고객사를 확보하고 현재 고객사인 현대에버다임의 소방특장차 및 건설기계까지 납품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 고객사인 필에너지 외에도 코윈테크 등 고객사 확보를 통해 매출 증대와 사업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금속 가공업에서 회사 역량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설계·개발인력 확보다. 국내 판금제관업은 만성적인 설계인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네팔에 해외 지사가 있는 비와이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케냐에도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전문인력 육성을 통한 인력 수급문제 해결에 나섰다. 금속 레이저 가공 분야에서 쌓은 경쟁력을 교육사업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전 세계가 연결된 만큼 프로그래밍이나 디자인 등 일부 분야는 인건비가 낮은 해외에 발주하는 일이 많다"며 "이 개념을 공업에 적용해 현지에서 훈련한 인력들이 장기적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SG(환경·책임·투명경영)에서도 새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 참여가 대표적이다. 산업단지는 산업부문 에너지 소비의 77%, 온실가스 배출의 83%를 점유할 만큼 에너지 부하 밀집지역에 속한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은 산단의 에너지데이터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온실가스 저감과 미세먼지 감축에 나서는 게 핵심이다.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으로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절감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비와이인더스트리는 웹과 모바일로 CEMS(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에너지 데이터를 모니터링·분석하고 설비·공정제어에 활용하고 있다. 또 수집된 에너지 사용 정보를 활용한 수요반응(DR), 전력거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부가적인 서비스 개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조병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단장은 "개별 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기업 간 에너지 데이터 연결과 공유로 탄소중립적인 그린 산업단지 선도 모델을 제시하려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목표"라며 "반월시화 국가산단 입주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에너지 최적화 성과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일경제·한국산업단지공단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