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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 작년에 많은 용사님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던 넷플릭스 다큐 씨스피라시(링크) 기억하시나요? 바다를 망가뜨리는 폐어구의 무서움을 담은 영화였죠.에디터들은 그때 결심했어요. 이 이슈는 반드시 꾸준히 지켜보고 후속 이야기를 전하기로…! 그래서 폐어구로 인한 유령어업의 해결책을 찾는 토크 콘서트(지난 레터 다시보기)라든가 비치클린(다시보기)에 대해서도 전해드렸었구요.그리고 이후로 곳곳에서 꽤 많은 진전이 있었어요. 전국적으로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고(=비치클린) 주운 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비치코밍) 사람들도 늘었고, 아예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도 해양 쓰레기를 줄이려는 시도가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사실 씨스피라시 이전부터 추진돼왔던 일들인데 이제야 우리 눈에 들어온 것들이 다수긴 해요.◆그동안의 반가운 변화▷내년 어구실명제 도입(기사보기) : 씨스피라시에서 폐어구 문제 충격적이었잖아요. 그래서 그물, 통발 같은 어구 주인이 누군지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아무 데나 버리면 엄중히 책임을 묻는 제도가 도입돼요.▷해양수산부, 친환경 부표 571만개 본격 보급(기사읽기) : 바닷속에 스티로폼 조각을 뿜뿜하던 부표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가능성이 낮은(아주 없진 않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며...) 제품으로 교체중이래요.▷전국 최초 해양쓰레기 알루미늄 선상집하장 신안 바다에 설치(기사읽기) : 바다에 떠다니는 집하장을 설치해 폐어구 등 쓰레기를 버리거나 모아서 육지까지 가져오기 편하게 했대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재활용도 쉽다는.━바닷가 쓰레기, 용사들도 커몬요~
/이미지투데이그런데 최근에는 더 많은 용사님들이 바다를 지키는 데 기여할 방법이 생겼어요. 바로 바다 쓰레기 신고. 것도 스마트폰 앱으로 쉽게쉽게!기분 좋게 바닷가를 걷고 있는데 쓰레기가 보일 때 꽤 많잖아요. 심지어 혼자 치우기 어려운 사이즈의 쓰레기가요. 아무리 용사님이라도 바닷가 놀러 가서 쓰줍만 하다 올 수도 없고요.그런 난관에 맞닥뜨렸을 때 해결책이 생겼어요. 바로 ‘안전신문고’ 앱.안전신문고 앱은 원래 도로 파손이라든가 지나친 공장 매연이라든가 폐수 방류(영화 ‘삼토반’ 생각나는 분 손?), 과속운전, 불법유턴, 길을 가로막는 불법 현수막, 방치된 공유자전거, 각종 쓰레기 투기 등등을 신고할 수 있는 앱이에요. 그런데 5월부터 ‘해양쓰레기 신고’ 메뉴가 새로 생겼다는 소식!!!
사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우선 안전신문고 앱을 다운로드받아요. 아이폰, 안드로이드용 둘 다 있어요. 받아서 앱을 열면 ‘생활불편 신고’ 메뉴로 들어가요. 그러면 ‘해양쓰레기’가 보일 거예요. 바닷가에 방치된 쓰레기, 바다에서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쓰레기 모두모두 신고할 수 있어요. 바닷가를 산책하다, 혹은 여름철에 물놀이를 하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쓰레기를 보면 앱 하나로 신고 뚝딱. 물론 쓰레기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는 사진이랑 동영상은 찍어서 첨부해야 겠죠?용사님들, 바닷가 지나가실 때 매의 눈으로 힘내주세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은 연간 14만5000톤이나 된대요. 1톤 트럭 14만5000대가 필요한 양!! 해양수산부랑 지자체에서 수거하는 쓰레기도 12만톤(2021년 기준)이나 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다 치울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용사님들이 힘을 낸다면 바다 쓰레기가 훨씬 줄어들 수 있어요. 이번 여름 휴가 때, 꼭 한 건 신고해봐요!지구용 레터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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